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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World Cup)/2022 카타르 월드컵

네덜란드vs미국 16강 후기

by Soccer사전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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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오늘 새벽 00시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16강 첫 경기인 네덜란드와 미국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경기 시작 전 대다수의 사람들은 네덜란드의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네덜란드 라인업
FW: 데파이, 각포 - MF: 클라센, 블린트, 더 용, 드 룬, 둠프리스 - DF: 아케, 반 다이크, 팀버르 - GK: 노페르트
미국 라인업
FW: 풀리식, 페레이라, 웨아 - MF: 무사, 맥케니, 아담스 - DF: 로빈슨, 림, 짐머만, 데스트 - GK: 터너

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전반 초반에 미국이 기세 좋게 흐름을 가져와서 날카로운 공격들을 많이 시도하였으나 안드리스 노페르트 골키퍼의 연속되는 선방으로 골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노페르트 골키퍼는 키가 203cm나 되는 큰 키를 가지고 있으며, 조별 예선부터 많은 선방으로 네덜란드의 승점을 지켜냈습니다. 노페르트 선수의 많은 선방을 통해 네덜란드 선수들의 기세가 올라가고 날카로운 모습을 초반부터 보여주던 덴젤 둠프리스 선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고 엔드 라인 쪽으로 드리블 치면서 가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부터 들어오고 있는 멤피스 데파이 선수를 보고 컷백을 내주고 멤피스 데파이 선수가 왼쪽으로 낮게 슈팅을 연결하여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선수들은 공이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강하게 붙여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컷백 할 수 있는 뒤 쪽 공간을 놓쳐서 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미국은 골은 먹혔지만 위축되지 않고 계속 본인들의 공격을 이어 갔지만 아쉬운 결정력과 노페르트 골키퍼의 선방이 계속되면서 득점을 하지 못하고 고전하였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추가 시간에 오늘 경기 날카로운 모습을 내내 보여주덩 둠프리스가 또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면서 첫 번째 골과 같이 컷백을 내주어 블린트 선수가 마무리를 지으며 2: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습니다. 미국의 빠른 발을 이용하는 플레이가 자주 나오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네덜란드는 2명의 공격자원을 교체하였고, 미국도 공격자원 한 명을 교체하였습니다. 볼 점유율은 미국이 조금 앞서 가며 서로 공격을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76분에 미국의 에이스 크리스천 풀리식 선수가 우측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는데 운 좋게 하지 라이트 선수의 발에 맞으면서 왼쪽 상단으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칩슛처럼 골이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2:1 스코어가 되었습니다. 골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하늘이 미국을 돕는다고 생각해서 "이번 경기 혹시 역전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분위기가 미국 쪽으로 오는 듯싶었으나 바로 5분 뒤에 왼쪽에서 블린트 선수가 오른쪽 반대편에서 노마크 상태로 들어오는 둠프리스 선수에게 크로스를 올려준 것을 둠프리스 선수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3:1로 경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골키퍼 노페르트 선수의 든든한 선방을 시작으로 양 쪽 윙백 블린트, 특히나 둠프리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골 2어시로 3골 모두에 관여하면서 네덜란드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노페르트 골키퍼 못지않게 맷 터너 골키퍼의 선방도 많았는데 미국 수비진들이 뒤 쪽에서 들어오는 선수에 대한 마크가 전혀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골을 허용해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패배하기는 하였지만 어린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어린 나이의 선수들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다음 4년 뒤의 월드컵을 기대하며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2018년도에는 예선에서 탈락한 네덜란드가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에서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던 것처럼 이번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노페르트 골키퍼의 계속되는 선방, 맷 터너 선수의 번뜩이는 선방, 네덜란드의 둠프리스 선수의 날카로운 움직임 덕분에 재미있게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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